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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works

biography

description
the scenery which couldnt be situated / 자리잡지 못한 풍경
2016-12-01 ~ 2016-11-30
Chansong Kim
 

 

나는 타인 앞에서 내 모습을 보이는 것이 불편하다. 그것은 부끄러움이라는 감정과도 비슷하다. 마치 내 몸의 기관이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따로 존재하는 것 같은 부자연스러움을 다른 이가 눈치 챌 것만 같다. 그 때의 어색한 나는, 타인 앞에서 내가 곤란한 문제가 되었다고 느낀다. 다른 이들은 자신의 몸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것처럼 보이며 자연스럽다. 그렇지 못한 나는, 내가 어떤 경계밖에 서 있다고 느낀다. 그 곳에서 내 신체의 부분 부분은 연결이 끊어진 채 각각 따로 존재하는 것 같다.
 
본래 나는, 내가 시작된 최초의 집 안에서 ‘분할됨’을 경험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것은 존재하는 모든 것이 결국 ‘나’로 귀결되는 곳이었다. 그 곳에서 나는 분할되지 않은 충만함을 경험했다. 하지만 더 이상 그 곳과 하나가 아님을 깨닫는 동시에 나는 그 곳에서 배출되었고 바깥으로 진입했다. 그 곳에서 나는 다시 최초의 집을 강하게 열망하며 그것의 대체물로 두 번째 집을 만들어낸다.
 
그 곳에서 내 몸에 완전히 빠져들던 나는, 어느 순간 갑자기 내가 바깥의 존재라는 것을 다시 깨닫는다. 그 순간 친밀했던 두 번째 집은 내게 더 이상 전과 같지 아니하며 공포의 대상으로 변한다. 내가 어떠한 부분을 뱉어내야 하는지, 오히려 내가 축출되어야 하는 것인지 모호한 상황 속에서 낯선 내 몸은 즉각적인 발작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속에 내재되어 있던 불안한 타자가 경계를 흐리며 드러나기 시작한다.  (김찬송 작가노트)
 
 
 
 
 
 
I feel uncomfortable when I show myself to others. Such a feeling is similar to the emotion of shyness. Others may quickly notice this unnaturalness that I feel as if the organs of my body were disconnected and existed separately. With such awkwardness, I feel that I have difficult problems when I present myself before other people. Other people seem to have complete control of their body and look natural. I feel in the opposite way and seem to stand outside certain boundaries. It seems that the parts of my part are disconnected and exist separately.
 
Originally, I did not experience division of my body at my first home. That was the place where all existent things finally became “me’. At that place, I had an experience with fulfillment without being divided. However, the minute that I realized that I was no more at one with that place, I was ejected from that place and wriggled toward the outside. Standing there, I had a strong desire for my first home and created my second home, the alternative to the first one.
 
No sooner had I entered my body completely there than I realized again that I was an existence of outside world. At that moment, the second house familiar to me was not the same house which I knew of and changed into an object of fear. Instantly, my body begins to have a seizure in an ambiguous situation where it is not sure what parts I should spit out or whether I have to be driven out. And the anxious other person in me makes boundaries blurred and begins to appear. (Chansong Kim Artist n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