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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works

biography

description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2015-04-05 ~ 2015-04-15
Park Heungsun, Lee Soojung
 

 

두 작가는 부부임에도 매우 다른 분위기의 작업을 한다. 이수정 작가는 아이스크림을 매개물로 작업하는데, 아름다운 순간이지만 아쉽게도 녹아버리고 마는 바니타스적 회화를 표현하여 지금 이순간이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변하는 것, 사랑, 젊음, , 시대 등 탄생-변화-변질-퇴색-소멸하는 모든 과정을 회화에 담고 있다. 또한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 부분을 확대해 묘사함으로써 구상성과 추상성이라는 두 가지 성격을 한 작품에 표현한다. 반면 박흥선 작가는 불변의 본질에 관한 작업을 한다. 존재하는 그 형태로서 미학적인 면을 보여주는 풍경, 또는 풍경과 인간의 관계를 구축하여 표현한다. 그 관계는 언제나 상호 작용하면서 서로를 위하는 존재로 설정된다. 때로는 무에서 시작되어 완전체가 되기를 꿈꾸며 캔버스를 채우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러한 작업은 시리즈로 완성 되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이와 같은 시리즈 형식의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은 우리의 인생이 경험으로 이루어지면서 성숙해져가는 것과도 비슷하다. 기억의 질량감, 지나간 시간, 추억 등 늘 그대로인 것의 힘을 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무위자연(無爲自然)의 미적 이미지를 창작하였다. 박흥선 회화의 특별한 점은 진짜 돌을 캔버스에 박아 넣어 마치 그림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조각과 평면회화의 조합의 재미와 깊이를 느낄 수 있다.